A New Beginning on Github

봄맞이 준비를 하며 블로그를 새로 오픈했다. 원래 Amazon Web Serivce EC2에서 돌리고 있었는데, 불필요한 지출인 것 같아 무료로 정적 블로깅을 할 수 있는 GitHub Page로 옮겼다. 정적 블로그 엔진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순한 사용법과 파일구조를 지닌 Acrylamid가 맘에 들었다. 독일 개발자가 개발한 것 같은데, Python으로 작성되었고 뿌리는 같은 정적 블로그 엔진인 Pelican에 기반을 두고 있는 듯하다.

Acrylamid가 제공하는 기본테마는 심심한 편이 없잖아 있다. 그래서 심플하고 예쁜 몇몇 블로그 사이트를 둘러보고 복사하기로 했다. 그러나 Acrylamid의 테마는 div 태그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header, article, footer 같은 html5 태그로만 스타일링을 하고 있는데, 외계어같은 css를 파악하며 고치는 게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그냥 Acrylamid가 제공하는 style.css를 깔끔하게 삭제하고 중간중간에 보이는 Python 코드들도 살짝 바꿔가며 Bootstrap을 붙여가기 시작했는데, 퍼블리셔분들은 한 두시간에 끝났을 작업이었을텐데 온종일이 걸렸다. 그래도 결과물은 제법 맘에 든다.

어쨌든 GitHub 머그컵도 주문했고, 블로도 여기에다가 오픈하고 이렇게 봄맞이가 시작되나 보다. 내일은 이불이나 빨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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